'보다 안전하게' 한글박물관 유물 전부 이송…4일 화재현장 감식

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 이송…한 달 소요
10월 재개관 일정도 변동 불가피

본문 이미지 -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문화재청 등 관계자들이 소장품을 옮기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3층 내부 공사 용접 절단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근로자 4명은 자력 대피, 2명은 구조했으나, 수색 중 철근 낙하물로 인해 다친 구조대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2025.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문화재청 등 관계자들이 소장품을 옮기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3층 내부 공사 용접 절단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근로자 4명은 자력 대피, 2명은 구조했으나, 수색 중 철근 낙하물로 인해 다친 구조대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2025.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품 8만 9000여 점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수장고에 나눠서 보관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다음 주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소장품을 옮기겠다"며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증축 공사 중인 한글박물관(지하 1층~지상 4층)은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쯤 3·4층에 사이의 철제계단 절단 과정에서 용접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3층과 4층 전시실을 전소한 이후 오후 3시 22분 완전히 꺼졌다.

한글박물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월인석보와 정조의 한글 편지 등 국가지정문화유산급 유물 26건 257점을 1층 수장고에서 우선적으로 꺼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송한 바 있다.

오는 10월 예정인 재개관도 이번 화재로 전시실인 3·4층이 전소돼 미뤄질 전망이다. 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올해 10월까지 '교육 공간 조성 및 증축'을 위한 공사를 위해 휴관 중이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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