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동해가 1810년대 영국 지도 제작회사가 주요 항로를 담은 세계지도에서 '한국만'(Gulf of Corea)으로 표기됐음이 확인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은 영국 지도 제작회사 존 톰슨사에서 1817년 만든 '세계 수로도'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독도체험관에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수로도'는 세계 주요 항로를 표시한 지도다. 이 지도는 존 톰슨사에서 출간한 '신 일반 지도첩(A New general atlas)'에 실렸다.
지도에는 동해를 지나가는 선이 그려져 있으며 이곳을 '한국만'(Gulf of Corea)으로 표시했다. 아울러 조선의 국호와 대한해협도 '코리아'(Corea)와 '한국해협'(Str. of Corea)으로 명기했다.
재단은 동해 수역을 한국의 바다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배경에는 탐험가 라페루즈가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명령으로 1785년부터 1788년까지 세계 일주를 한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는 2월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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