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천체물리학자이자 미국 나사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폴 서터가 위험한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을 담아낸 '우주여행자를 위한 생존법'을 펴냈다.
서터는 지구를 떠나면 만나게 될 '진공'이 과학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부터 블랙홀, 일반 상대성 이론, 쿼크나 스핀이 등장하는 양자 역학 개념을 풀어냈다.
책을 읽고 나면 ‘아름다운 우주’에 대한 환상이 깨질 수도 있다. 우주는 준비 없이 여행할 수 없는,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탄탄한 근거와 이론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이야기를 잘 따라가 보면 오히려 우주가 얼마나 경이롭고 웅장하고 숨 막히게 아름다운 곳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천문학자인 번역자의 적확하고도 섬세한 번역도 어려운 이론과 개념을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주여행자를 위한 생존법/ 폴 서터 씀/ 송지선 옮김/ 오르트/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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