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걸로 예상되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더 큰 배터리 탑재를 위해 전작보다 두께가 두꺼워질 전망이다.
다만 후면 '카메라 섬(범프)' 대형화는 이뤄지지만, 후면 '투 톤' 디자인은 채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인투파이브맥은 IT팁스터(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아이폰17 프로맥스의 두께는 8.725㎜로, 아이폰16 프로맥스(8.25㎜)보다 두꺼워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17 프로맥스는 지난 2011년 출시된 아이폰4S(9.3㎜) 이후 정규 모델 중 가장 두꺼운 아이폰이 될 예정이다.
실제로 이전에 유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목업(실물 모형)을 보면 아이폰17 프로맥스는 다른 모델들 대비 확연히 두꺼워진 모습을 하고 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애플이 아이폰17 프로맥스의 두께를 늘린 건 "더 큰 배터리 탑재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아이폰17 시리즈는 전작과 달리 외형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먼저 애플은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아이폰15·16에서 사용한 티타늄 프레임 대신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알루미늄 복귀 전망'을 두고는 다양한 이유가 제기되고 있다. 먼저 알루미늄이 티타늄보다 가볍기 때문에 더 두꺼워진 아이폰의 무게를 최대한 낮추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알루미늄이 티타늄보다 '탄소 발자국'이 적어 비교적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다만 티타늄 프레임이 더 튼튼하고 제작 비용이 비싼 만큼 원가 절감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초박형' 아이폰17에어는 티타늄 프레임이 사용된다. 얇아진 만큼 꺾이기 쉬운 아이폰17에어의 특성상 프레임의 내구성을 담보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17 시리즈에서는 후면 카메라 범프(카메라 섬)가 기존 정사각형 모양에서 직사각형으로 변화되면서 후면 디자인의 4분의 1 크기를 차지할 것은 기정사실로 된 상태다.
다만 카메라 섬의 색상이 후면 프레임과 달라지는 '투 톤' 디자인은 루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아이폰17 시리즈는 사양도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아이폰17 프로 및 프로맥스 모델은 업그레이드된 모바일프로세서(AP) 'A19 프로' 칩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램 용량 증가도 아이폰17 프로맥스뿐 아니라 프로 모델에서도 이뤄져 12GB 램을 채택할 예정이다.
카메라 업그레이드도 이뤄질 전망이다. 아이폰17 시리즈 모두 전면 카메라가 전작의 1200만 화소 대신 2400만 화소로 상향된다.
특히 아이폰17 프로 및 프로맥스에만 탑재되는 망원 카메라 역시 기존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성능이 개선된다.
또 IT매체 맥루머스는 △긁힘 방지 강화 디스플레이 △애플 설계 와이파이7 칩 △전·후면 동시 듀얼 비디오 녹화 △8K 동영상 △냉각 기능 향상 등을 주요 성능 개선점으로 꼽았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