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기존 모바일경험(MX) 구성원들에게 신사업 발굴 및 판매단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6일 노 사장은 MX사업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사업부장으로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디자인·사용자경험(UX) 그리고 매출 확대의 핵심축인 판매단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MX사업부에 신설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은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의 역할을 두고 "개발실을 포함한 품질, 고객경험(CX), 제조, 구매 등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공급단 조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러한 역할 구분은 명확한 책임하에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MX는 물론 DX 부문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진다"면서도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든든하다"고도 했다.
이어 "MX사업부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는 빠른 판단과 실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노 사장은 앞서 지난 11일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의 뒤를 이은지 10일 만에 DX부문 구성원들에게도 사내 메일을 통해 첫 메시지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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