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갤럭시워치8 시리즈에 '갤럭시워치 클래식'이 2년 만에 돌아올 전망이다.
31일 IT 팁스터(유출가) 테오디즘(theordysm)은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유출된 갤럭시워치8 시리즈의 테스트 펌웨어 버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 시리즈의 펌웨어 코드는 L320·L325·L330·L335·L500·L505로 시작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7 시리즈의 모델명은 △갤럭시워치7(SM-L300·SM-L305·SM-L310·SM-L315) △갤럭시워치 울트라(SM-L705) △갤럭시워치 팬에디션(FE·SM-R861)이었다.
이를 고려할 때, L320·L325는 갤럭시워치8 40㎜ 모델, L330·L335는 갤럭시워치8 44㎜ 모델을 지칭하는 코드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L500·505 코드가 지난 2023년 마지막으로 출시된 '갤럭시워치 클래식' 모델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데이터베이스에도 'SM-L505U' 모델명의 새로운 '갤럭시워치8 클래식' 제품이 등록된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갤럭시워치 클래식은 물리 '회전 베젤'링을 특징으로 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제품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처음 선보였고, 지난 2023년에도 갤럭시워치6 시리즈에서 클래식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대신해 '갤럭시워치8 클래식'으로 갤럭시워치8 라인업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애플의 '애플워치 울트라'의 직사각형 외형·오션밴드 등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화면 수평·스피커 마감 등 품질관리(QC) 문제로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7~8월쯤 열리는 하반기 언팩에서 갤럭시Z플립7·갤럭시Z폴드7 시리즈 등 신규 폴더블 폰과 함께 갤럭시워치8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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