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가득찬 MWC25 개막…"삼성전자·통신사 CEO 총출동"

[MWC25] 유상임 장관, 스타트업 중소기업관 시작으로 부스 투어
중국, 모바일 굴기…존재감 키우는 샤오미·화웨이

MWC 2025 입장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맞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업체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MWC 2025 입장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맞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업체 관계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뉴스1) 손엄지 기자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5' 전시관 안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박수소리가 가득했고, 전시관 곳곳에는 '인공지능'(AI)이라는 글자가 가득했다. AI 시대, 연결을 화두로 잡은 MWC25가 막을 올렸다.

MWC25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MWC는 198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8회차를 맞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다. 세계이동통신사업협회(GSMA)가 주최한다.

무선통신 모바일 분야 기술을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다양한 업종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MWC25 테마는 '융합하라. 연결하라. 창조하라'(Converge. Connect. Create)다. AI를 활용한 모든 산업의 연결과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맞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맞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3.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AI, 이른 아침부터 북적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부스에는 공식 오픈 전부터 외신과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부스 중에 하나다.

삼성전자 맞은편에는 역시 SK텔레콤 부스가 자리 잡고 있다. AI 기술을 보여주는 만큼 다양한 놀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날 오전부터 유영상 SKT 대표는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마무리 현황을 점검했다. 9시 20분부터는 삼성전자 부스로 넘어가 갤럭시 AI를 경험할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도 각 사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도 이날 여러 부스를 둘러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9시 40분 스타트업 중소기업관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통신 3사 부스를 돌아볼 계획이다.

올해 정부와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MWC에 임하고 있다. AI 시대에 '연결'이 중요해진 만큼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협업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본격 영업맨의 마음으로 현장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기조연설에도 AI 인사 가득…퍼플렉시티CEO·미래학자 연설 주목

MWC의 기조연설은 전시회의 방향성을 말하기도 한다. 올해 MWC에는 AI 관련 인사가 대거 등장해 미래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가 등장하는 기조연설이 주목받는다. 'AI의 최전선: 변혁적 비전과 사회적 영향'이라는 주제로 AI가 우리 삶을 재구성하고, 비즈니스 방식을 변화시키는 방식과 그 미래 영향을 조명한다.

이어 미래학자 스콧 갤러웨이가 '혁명의 시대: 스콧 갤러웨이와 함께'를 진행한다. 인공지능의 변혁적인 경제적 영향, 세계 정세를 재편하는 지정학적 긴장 등에 탐구하는 시간을 가진다.

중국, 모바일 굴기…존재감 키우는 샤오미·화웨이

MWC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커진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MWC에 참여한 중국 기업은 총 344개로 개최국 스페인(744개), 미국(443개)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샤오미는 MWC 개막 하루 전인 2일, 스페인 현지에서 플래그십 AI폰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샤오미는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선보였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MWC를 앞두고 스마트폰 개발 등 AI 생태계 구축에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넘어 AI 경쟁에 본격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또한 올해 MWC에서 가장 넓은 전시관을 차지한 화웨이는 첫 삼중 폴더블폰과 5.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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