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출연연 구조조정 없어…출연연·과기원 혁신안 곧 발표"

"내년도 R&D 예산 회의 중…예산 보완점 파악"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세종 청사에서 선도형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창윤 1차관,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2024.04.03 ⓒ 뉴스1 김승준 기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세종 청사에서 선도형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창윤 1차관, 이재형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2024.04.03 ⓒ 뉴스1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도전적 과제, 국가적 임무 수행에 도전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원을 만들려는 혁신 정책이 상반기 내 발표된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세종 청사에서 언론과 만나 선도형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 차관은 "196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시작으로 70년대 많은 출연연이 설립돼 특정 기술 영역을 각각 담당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며 "최근에는 많은 기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어 현재의 구조가 외부 기술 환경이 효율적으로 매칭되는지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글로벌 TOP 연구단 사업'에 투입해 출연연 간 협력 연구를 촉진하고 있다.

이 차관은 "출연연 칸막이를 낮추고 서로 협업하고 기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출연연 간 물리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융합 연구로 성과를 크게 만드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가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설명에 따르면 상반기 내 출연연 경쟁력 제고 대책을 담은 출연연 지원 육성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출연연 예산 운용을 비롯한 인재 영입 등 공공기관 지정 해제 후속 정책도 포함된다.

이 차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대 과학기술원 혁신 정책 발표도 예고했다.

그는 "과학기술원은 초기 연구 중심대학의 선진 모델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다른 국내 대학의 역량도 높아졌다"라며 "4대 과학기술원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상반기 내 발표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폭 깎였던 R&D 예산 보완점을 파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도 R&D 예산 준비에 들어갔다.

이 차관은 "2025년 예산 전략회의를 부서별로 만들어 직접 주관하고 있다"며 "해야 하는 사업인데도 예산이 조정된 부분은 재정 당국과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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