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메타가 자사 SNS 서비스 '스레드'(Threads)에 광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국·미국·일본·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먼저 론칭한 후 다른 국가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3일(현지시간) 스레드에 광고를 전면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7월 스레드 출시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
외신은 메타의 광고 도입을 두고 미중 무역갈등 영향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고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분석했다.
메타는 지난해 총 매출의 97.6%를 광고 사업으로 창출했다. 이중 중국 매출이 전체의 11%인 183억 5000만 달로 중국 이커머스 기업인 테무·쉬인 등이 메타의 중국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의 스레드 광고 도입은 중국 광고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 측으로부터 5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100% 롤아웃 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롤아웃 적용 광고주는 광고관리자 노출 위치에 스레드 피드(Threads Feed)가 추가됐다는 알림이 뜨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올해 1월부터 미국·일본 등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광고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메타는 "지속적인 테스트와 학습을 통해 추가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레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억2000만 명을 넘어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스레드가 매일 100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선도적인 토론 플랫폼으로 성장해 이용자 수는 10억 명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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