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개인기초연구 제2차 신규 과제 1635개 규모로 공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연구비는 약 1569억 원이다.
이번 신규 과제는 학문 다양성 제고와 연구 기회 확충을 위해 7000만~1억 원 수준의 소액과제 위주로 구성했다. 1차 공고(1900여개)에 이어 다수 과제를 추가 공고한 만큼 신진 연구자의 안전망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설명이다.
먼저 학문 다양성 기반의 우수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중견연구 내 '창의연구' 과제를 지난해 140개에서 올해 900개로 대폭 확대했다. 신임 교원이 초기 연구 기회를 확보해 정착할 수 있도록 '씨앗연구' 400개 과제도 신규 지원한다.
아울러 연령·경력에 상관없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는 '개척연구'도 150개를 신규 지원한다. 연구자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자 '1인 1과제 원칙'의 예외를 적용한다. 또 중간점검 폐지, 실패 용인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전략(국가전략기술)과 국가·사회적 수요(기후변화 대응 등)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는 '국가아젠다기초연구'에는 200개 과제가 열렸다. 다만 연구 다양성 확보를 위해 주제는 연구자들이 제안할 수 있다.
선정된 연구는 올해 9월 1일에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전체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는 전년 대비 235개 증가한 3535여개다. 과제당 연구비 지원 규모도 전년(1억 3000만 원) 대비 증가한 1억 61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인 '지식의 창출'에 충실하고 '다양성 기반의 수월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며 "내년도 기초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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