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자 정보기술 생태계 조성…"韓, 디지털 인프라로 협력"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는 글로벌 양자(퀀텀) 정보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디지털 인프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민영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등 우리 정부 대표단은 이달 24~25일 호주 캔버라 및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퀀텀개발그룹(QDG) 제3차 회의에 참석했다.

QDG는 참여국 간 양자 정보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과 기술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다자 협의체다. 투자·공급망·산업전망·기술 보호 등 4개 분야에서 협력 강화가 논의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투자 분야 공동선도국이다.

헬렌 윌슨 호주 산업과학자원부 차관보 주재로 개최된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 인사를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석했다.

참여국들은 급변하는 첨단 퀀텀 기술의 안보 환경을 논의했다. 또 기술 투자 촉진에 더해 탄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에 필요한 분야별 우선 과제 이행을 점검했다.

한민영 국장은 우리나라 퀀텀 생태계가 직면한 투자 촉진 관련 도전 요인과 정책 대응을 소개했다. 우리나라가 강점인 디지털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룹 참여국 간 안정적이고 호혜적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한 국장은 퀀텀 생태계 조성과 기술 보호 간 균형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