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SK쉴더스는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경영 내외부 전반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스코프 1·2·3) 배출량의 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코프 1·2는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이며, 3은 외부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다. 회사는 이 모두를 측정하고 이후 국제 공인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특히 스코프3 배출량을 알려면 공급업체 및 고객 등 가치사슬 전반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기업이 직접 통제하기 어려워 데이터 수집과 산정에 한계가 있었다.
SK쉴더스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스코프 3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가능경영과 기후 변화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스코프 1·2 순 배출량 제로화를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EV) 전환 △재생에너지 확보 △자원 순환 등 탄소 감축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100%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 차량의 50.2%를 전기차로 전환·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캠페인 'K-EV100'에도 가입했다.
또 2022년부터 필요 전력의 일부 전력을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녹색프리미엄을 꾸준히 지속 구매해 왔다. 지난해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7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으며, 2026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회수된 장비의 60% 이상을 재사용하며 자원 순환을 극대화하고 폐기물 저감에도 노력하고 있다. 2033년까지 스코프 1·2·3 배출량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인 'SBTi' 검증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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