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LG CNS(064400)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인공지능(AI) 인프라 비즈니스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이 AI를 활용하려면 서버, 스토리지 등 데이터 처리 하드웨어,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AI 애플리케이션(앱) 등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AI 인프라 사업은 하드웨어와 제어용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론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최적화 서버, 대용량 스토리지, 네트워크, GPU 가상화 소프트웨어, AI 데이터센터 등이다.
AI 인프라 역량을 강화 중인 LG CNS는 '델 AI 팩토리'의 개방형 생태계에 한국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 고객의 'AI 전환'(AX) 기반을 마련한다. 델 AI 팩토리는 고성능 GPU,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서버·스토리지·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등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결합하는 개방형 에코시스템 방식으로 다양한 AI 사용 방식을 지원한다.
양사는 공동 AI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간다. 또 LG CNS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인프라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델 AI 팩토리를 포함한 설비와 및 설루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AI 설루션 및 서비스 분야로 협업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의 생성형 AI 기술 'DAP GenAI 플랫폼' 및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델 AI 팩토리와 결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
LG CNS는 AI 비즈니스 성장에 발맞춰 AI 애플리케이션 영역과 더불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2년부터 LG CNS는 고성능 컴퓨팅(High-Performance Computing, HPC) 등 첨단 하드웨어 인프라 분야 사업을 위한 기술 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AI 인프라의 안정적 공급과 구축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 'AI 센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기반 AI 에이전트를 서비스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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