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유통 조기 차단 및 디지털성범죄 모니터링을 강화한 결과 디지털성범죄정보 시정요구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2024년 시정요구 건수가 2023년 대비 약 3.2배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시정요구 건수는 2만 3107건으로 2023년 7187건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에 방심위는 텔레그램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생성형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의 유통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디지털성범죄정보의 시정요구 건수도 2023년 6만 6929건에서 2024년 9만 4185건으로 약 41% 증가했다.
방심위는 "생성형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유포 및 불법촬영을 통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사례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에도 다각적 조치를 통해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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