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양자정보기술 상용화에 기반이 될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 개념 및 기능을 정의하는 국가표준이 제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정창림)은 '양자 키 분배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개요',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서비스 품질 파라미터' 등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자 키 분배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개요'는 양자키 분배망의 개념과 기본기능 등을 정의한다.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서비스 품질 파라미터'는 양자키 분배망의 서비스(암호키 공급) 품질을 평가하기 위한 매개변수를 규정한다.
이번 국가표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미래양자융합포럼, 양자기술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 퀸사(QuINSA) 등 정부, 학계, 산업계가 협력해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국제표준화기구(ITU-T) 등에서 국제표준 정립에 적극 참여해 왔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양자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지속하겠다.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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