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구글클라우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 행사를 열고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AI 에이전트는 결혼식에 적합한 드레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돕거나 직원 근무 교대 시 신속한 인수인계 등을 지원한다. 멀티모달(multi-modal·이미지·비디오·오디오 등 데이터 동시 처리 기술) 정보를 동시 처리하고 다양한 입력값을 연결해 최적화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장기 학습 기능을 갖춰 각종 거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 관계자는 "기업은 구글클라우드의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며 "버텍스 AI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고객이 생성형 AI 모델을 검색·맞춤화·증강·배포·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버전의 제미나이(Gemini), 클로드 3.5 소넷(Claude 3.5 Sonnet)과 같은 파트너사의 모델을 포함해 젬마(Gemma), 라마2(Llama 2), 미스트랄(Mistral) 등 오픈 모델까지 130개 이상 모델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행사엔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하는 △삼성 △HD현대(267250) △LG(003550) AI연구소 △엔씨소프트(036570) △컬리 △카카오헬스케어 △코웨이(021240) 등이 참여해 실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김정섭 HD한국조선해양 AI 연구원 등이 구글 클라우드 임원진과 함께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들은 구글 클라우드 AI로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한 경험과 제미나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한 과정 등을 공유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면 실리콘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이 필수적"이라며 "자사는 AI 스텍 전반에 걸쳐 자사 설루션과 파트너사 설루션을 확장해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목표는 파트너사가 생성형 AI 기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미 한국 여러 선도 기업, 스타트업과 협력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트너사가 새로운 생성형 AI 앱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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