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외국인의 '알뜰폰 셀프 개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셀프개통은 외국인 고객이 상담사와의 통화 없이 요금제 큐레이션을 활용해 손쉽게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의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알뜰폰닷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알뜰폰을 개통하려면 알뜰폰 업무를 지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상담사와 통화를 해야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셀프개통 페이지를 이용하면 외국인도 비대면으로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됐다.
다만 이번 비대면 알뜰폰 개통 서비스는 후불 요금제에만 제공된다. 본인인증은 여권으로는 불가능하며, 외국인등록증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알뜰폰 셀프개통 페이지은 국내 거주 비율이 높은 외국인의 출신국에 맞춰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영어 등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한다.
외국인 사용자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큐레이션 기능도 도입했다.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받고, 프로모션 요금제를 소개받는 등 자신에게 맞는 알뜰폰 상품을 검색하고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본인 인증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침에 따라 진행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3월 한 달간 알닷에서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한 외국인 알뜰폰 가입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사은품(최대 8만 3000원 상당)외에도 배스킨라빈스 파인트(9800원)를 추가 제공한다.
또 알닷에서는 미성년자 셀프개통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미성년자는 알닷에서 부모의 계정으로 로그인해 법정대리인 관계를 인증받고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다.
홍주영 LG유플러스 CSS개발 랩장은 "앞으로도 알뜰폰 이용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개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전과 변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