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지난해 보수 30억 8300만 원을 수령했다. 회사를 떠난 강종렬 전 안전보건최고경영책임자(CSPO)는 퇴직금으로 37억 2700만 원을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급여 14억 원, 상여금 16억 400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 1700만 원, 기타 소득 2600만 원 등이다. 유 대표의 보수는 전년(20억 6500만 원) 대비 49.30% 증가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 2023년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전략과제 수행,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등 비계량 지표의 목표 달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초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유·무선 통신 안정적 성과 창출 △데이터 센터·클라우드 등 B2B 엔터프라이즈 영역의 견조한 성장 △AI 피라미드 전략의 구체적 실행을 통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기틀 마련 등도 이유로 꼽았다.
회사를 떠난 강종렬 전 CSPO는 급여 7억 원, 상여 7억 5400만 원, 기타 소득 1300만 원과 퇴직금 37억 2700만 원 등 총 51억 94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SK텔레콤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6100만 원으로 전년(1억 5200만 원) 대비 5.9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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