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성인 교육 콘텐츠 업체 데이원컴퍼니(373160)는 미국 델라웨어 주에 현지 법인 'Day1company USA'(가칭)를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교육 시장조사업체 홀론IQ에 따르면 전 세계 교육 시장은 2030년까지 10조 달러(약 1경 473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직업 교육 분야는 연평균 6.5%의 성장률로 교육산업 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데이원컴퍼니는 이같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 대만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부터 가시화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가속하고 성장 중인 미국 교육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Day1company USA는 데이원컴퍼니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와 직무 스킬 교육 브랜드 '콜로소'의 현지 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미국 시장의 특수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직접 기획, 제작, 유통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현지 학습자에게 차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콘텐츠는 △AI △테크 △드로잉 △디자인 등 미국 내 수요가 높은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원컴퍼니는 향후 3년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현지 전문 강사 섭외 등에 약 2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콘텐츠 기획자와 마케터를 포함한 현지 전문 인력 50여 명을 채용해 현지화 역량을 확대한다.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 시장 매출은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원컴퍼니는 미국 법인에서 개발한 글로벌 스탠다드 콘텐츠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전문가의 강의를 국내 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역수출' 모델을 통해 국내 교육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데이원컴퍼니는 단순히 현지 수요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 시장의 산업 구조와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며 미국에서의 성과가 향후 글로벌 확장 전략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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