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8만원 간다"…증권가, 줄줄이 눈높이 상향[줌인e종목]

매출 1조, 영업익 40% 성장 목표에 "연내 8만원 간다"
증권가 "올해 日·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성장세 지속"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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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에이피알(278470) 주가가 지난해 호실적과 올해 큰 폭의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7만원대 고지를 눈앞에 뒀다. 목표주가의 키높이도 훌쩍 높아졌다. 증권가는 에이피알이 올해 매출 1조, 영업이익 40% 성장을 목표로 삼는 만큼 연내 8만 원대 돌파가 가능하리라는 전망을 앞다퉈 내놓는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에이피알 주가는 6만 7400원이다. 직전 거래일(6만 77000원)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들어 꾸준히 6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피알 주가는 올해 1월 4만 원대를 오가며 공모가(5만 원)를 하회하다가 2월에 연간 실적이 발표되자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2월 27일엔 종가 기준으로 6만 원을 넘었으며 이후 일부 조정을 받다 이달부터는 꾸준히 6만 원대를 유지 중이다.

에이피알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자 증권가에서도 줄줄이 목표 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현재 에이피알의 목표가 컨센서스(시장평균치)는 7만 3643원이다. 연초 컨센서스가 7만 636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4%가량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 증권가에서 내놓는 목표가 수치가 예사롭지 않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에이피알의 목표가를 기존 6만 8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11.7% 높여 잡았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7만 7000원으로 직전(6만 6000원) 대비 16.7% 상향했다.

뒤이어 메리츠 증권이 8만 4000원, 하나증권은 8만 8000원을 각각 목표가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의 목표가는 현재 에이피알에 대한 증권사 목표가 중 최고치다.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은 에이피알의 올해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본문 이미지 - 에이피알은 지난해 11월 2024 두바이 뷰티 월드’(2024 Beautyworld Middle East)에 참여해 'K-뷰티테크'를 선보였다. (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은 지난해 11월 2024 두바이 뷰티 월드’(2024 Beautyworld Middle East)에 참여해 'K-뷰티테크'를 선보였다. (에이피알 제공)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 목표로 1조 원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1700억~1800억 원으로 전년대비 최저 39%, 최대 47% 성장한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증권가는 에이피알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에이피알 일본 매출이 70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미국 매출은 3000억 원 이상, 해외 B2B 매출은 1200억 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요 제품에 대한 CPNP 등록을 완료하면서 유럽 27개국 모두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내다봤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매출)은 2025년 해외에서 75%, 특히 북미에서 100%의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와 일본 중심으로 외형과 B2B를 확장해 다양한 국가로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면 올해 이익 성장세는 기존 예상치보다 상회할 것"이라며 "이에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박찬솔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아내가 긍정했던 거의 유일한 선물"이라며 "에이피알의 해외 성장은 지금부터라고 판단하며 올해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1730억 원 기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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