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5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 자금과 정부 재정을 결합해 일반 정책자금보다 대규모의 자금을 공급해 중견기업, 글로벌 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중진공은 이번 공고를 통해 1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5년, 120억 원까지 자금을 조달한다.
특히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 △도약(점프업) 프로그램 선정 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충을 도울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기업 중 신용평가사 회사채 신용평가 결과 B+ 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 규모와 발행 금리는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중진공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4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2019년~2024년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중소기업 570개 사에 기업당 약 27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했다.
이 중 2019년~2021년 내에 지원받아 만기가 도래한 기업 중 25개 사는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11개 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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