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지원"…中企 스케일업금융 참여 기업 모집

기업당 최대 120억 자금 조달…신산업 분야 중점 지원
6월18일까지 중진공 누리집서 접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자금과 정부 재정을 결합, 일반 정책자금보다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글로벌·초격차 기업 등의 스케일업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케일업금융은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선·중순위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후순위증권은 중진공과 발행기업 등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진공은 올해 기업당 최대 5년, 120억 원까지 자금을 조달해 약 2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소기업 5년물 만기 자산유동화방식(P-CBO)으로 발행하며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등 국가 핵심 전략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신성장 동력 확충에 집중한다.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중 신용평가사 회사채 신용평가 B+ 등급 이상인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 규모와 발행금리는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희망 기업은 6월 18일까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민간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하며 정부 재정 중심의 타 사업 대비 재정 승수효과가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협업형 유동성 지원에 앞장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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