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팹리스 분야에 특화한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중기부는 '팹리스 스타트업 일괄지원 사업'을 11일부터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중 1단계 '마이크로 초격차'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에서 건의한 팹리스 스타트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총 60개 사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초격차' 사업은 이번 공고에서 개발기, 성장기, 스케일업 등 3단계로 구분한 총 30개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먼저 개발기에 해당하는 초기 팹리스 스타트업 6개 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 1억 원을 지원하고 설계 자산을 적극 지원해 투자 유치를 위한 IR 기회 등을 제공한다.
성장기 단계에서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은 20개 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 2억 원을 지원한다. 또 시제품 제작 공정과 국내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협업 기회 등을 마련한다.
스케일업 단계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은 4개 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을 2억 5000만 원 제공한다. 반도체 양상 및 상용화를 위해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제품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고는 이달 27일까지 이어지며 선발돼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우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과 연계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팹리스 업계와 국내 파운드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1분기에 개최하고 '2025년 팹리스 챌린지' 추진 계획과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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