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비트센싱은 자체 개발 차량검지장치 '24GHz 트래픽 레이더'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성능평가에서 전 부문 최상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ITS 성능평가는 지능형교통체계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관련 장비·시스템·서비스의 성능을 평가하는 검사다.
'트래픽 레이더'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레이더 센서다. 비트센싱에 따르면 트래픽 레이더는 24기가헤르츠(GHz)를 사용한 풀HD 카메라 일체형 트래픽 레이더로 4차로에 다니는 차량의 수·속도·사고 상황 등의 교통정보를 기존 방식보다 정밀하게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재는 도로용 신호·과속 단속, 교통량 측정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트래픽 레이더는 차량검지장치 중 비접촉방식 최초로 교통량·속도·점유율 모든 영역에서 정확도 98%로 '최상급' 등급을 받았다.
특히 딥러닝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와 기술협력을 해 동일 속도로 동일한 위치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완벽히 분리하거나 대형 차량을 과도하게 검지하는 것을 회피하는 등 레이더 성능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비접촉식 레이더를 활용한 차량검지장치에서 이와 같은 정확도를 받는 것은 전무후무한 결과일 것"이라며 "현재 신호과속을 단속하는 루프센서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어 향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반영구적 단속장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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