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방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가 2년 연속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오렌지스퀘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58% 늘어나며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오렌지스퀘어의 실적 성장은 와우패스의 이용량의 성장이 주효했다.
와우패스는 결제·환전·교통카드·모바일 페이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서비스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여행 동선마다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와우패스 서비스 지표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다. 현재 애플리케이션 가입자 2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비스 출시 1년 9개월 만에 100만명을 달성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가입자가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또 올해 3월 기준, 월간 앱 활성사용자(MAU)는 45만 명을 기록했으며 자체 운영 중인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300여 대를 앞두고 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이사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관광 소비가 22조원을 돌파했고 이는 약 18조원 규모의 국내 전체 화장품 시장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와우패스는 현재 방한 외국인 10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향후 신규 제휴 사업 발굴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결제를 넘어 K-슈퍼앱 플랫폼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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