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AI 기술 전문기업 '스콘에이아이'의 AI 동시통역 서비스인 '스콘챗(SconChat)'이 지난 13일 개막한 2025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한국관에 공식 인공지능 통역으로 활용된다.
이번 엑스포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등록 엑스포다.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158개국과 7개 국제기관이 참가하는 초대형 글로벌 행사다.
특히 전 세계 각지에서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언어 장벽 해소는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혔다. 이에 한국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빠르고 자연스러운 동시통역이 가능한 스콘챗을 도입,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스콘챗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전용 하드웨어 없이 QR 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즉시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소음이 많은 엑스포 현장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변 소음과 타인의 대화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하는 기술을 탑재해 통역 정확도를 높였다.
관람객은 복잡한 행사장에서도 끊김이 없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 글로벌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일 스콘에이아이 대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초대형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최첨단 AI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스콘챗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어선 소통의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콘챗은 한국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엑스포 개최 기간 내내 다국적 관람객들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통역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진심을 전달한다'는 한국관 주제 'With Hearts(마음을 담아)'를 구현하는 핵심 도구이기도 하다.
한국관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AI 산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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