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CEO 강연…김지윤 박사 "美, 힘에 의한 정치 계속"

KPC, 제3차 인문학 여행…'지리의 힘으로 알아보는 지정학' 강연

본문 이미지 -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최한 KPC 인문학 여행 세번째 강연이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가 ‘지리의 힘으로 알아보는 지정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최한 KPC 인문학 여행 세번째 강연이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가 ‘지리의 힘으로 알아보는 지정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생산성본부)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이하 KPC)가 22일 '인문학 여행' 제3차 강연을 개최했다. KPC의 인문학 여행은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최고경영자(CEO) 프로그램이다.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는 이날 오전 KPC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인문학 여행 강연에서 '지리의 힘으로 알아보는 지정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박사는 지정학적 관점에서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의 변화와 흐름, 미국과 유럽 및 중국과의 관계, 한국의 대응 방안 등을 설명했다.

김 박사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이 추구해 온 국제 질서를 '다자주의, 국제법과 규범, 자유무역과 경제적 상호 협력에 기반 한 국제기구 설립과 이를 통한 최소한의 질서 유지'로 규정하면서 지금의 시기를 미국이 여러 질서를 해체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김 박사는 이어 "미국이 패권을 포기하거나 고립주의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힘에 의한 정치, '파워폴리틱스의 귀환'이 트럼프 행정부의 생각이고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또 "현재 미국은 유럽과 거리감을 두고 있는 상황으로, 유럽은 군사적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 간 서로 다른 기준이나 규범을 어떻게 맞출지, 미국이 아닌 리더십을 누가 끌고 갈지 등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미중 간의 패권 다툼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참여 요구는 더욱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PC 인문학 여행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 및 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및 임원 △대기업 임원 및 관리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CEO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이달 1일 KPC 고문으로 위촉된 신성철 KAIST 전 총장이 인문학 여행의 호스트로 새롭게 합류했으며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이 총괄 코디네이터로 활동한다. 오는 5월 30일에는 김범수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부대표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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