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반려동물 영양제 실태조사가 논란이 되면서 펫푸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가 기능성 성분 함량이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구매 가격의 1000배를 보상하겠다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어반포즈(대표 신준호)는 자사의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닥터헤리엇'의 온라인 판매 페이지를 통해 완제품의 시험성적서를 전면 공개했다.
어반포즈는 "닥터헤리엇은 1정당 유효성분 함량을 자신 있게 표기하고 있으며, 모든 원료의 원산지와 공급 업체 또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투입한 양이 아니라, 실제로 가공 이후에도 유효성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닥터헤리엇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최종 제품의 유효성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철저한 품질 관리 자신감은 '1000배 보상 제도'로 이어졌다.
신준호 어반포즈 대표는 "가공 오차 기준 10% 이상 유효성분이 부족할 경우, 구매 가격의 1000배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며 "이는 품질에 대한 확신과 함께 소비자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를 통해 진행된 '닥터헤리엇 조인트케어'의 잔존 유효성분 검사 결과,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91.1%, 콘드로이친은 224.8%의 잔존율을 기록했다. 기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한 것이다.
어반포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된 닥터헤리엇은 하루 1정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에 필요한 유효성분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반려동물 임상을 통해 검증된 복합 기능성 성분들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신준호 어반포즈 대표는 "펫푸드는 제조 과정에서 열이나 압착 등으로 기능성 성분이 손실될 수 있다"며 "순도가 낮은 원료를 사용할 경우, 완제품에서는 실제 효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어반포즈는 초기 투입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유효성분 소실 가능성이 높은 원료는 반드시 잔존 함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진원 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이자 어반포즈 연구소 팀장은 "닥터헤리엇은 각 분야 수의사가 함께 연구해 만든 제품"이라며 "반려동물 임상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성분을 글로벌 원료사로부터 공급받아 원산지까지 당당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업계 전반의 자성과 함께 향후 제조 과정에서 소실되기 쉬운 성분은 유효성분 검사를 의무화하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어반포즈는 자사몰 및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대상으로 100% 무료 반품 및 환불 보장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말까지는 모든 구매자에게 친환경 에코백도 증정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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