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美 관세폭탄에 중견기업 어려움 없도록 만전 기할 것"

대한상의 중견기업위 초청 강연…"민관 원팀 구축이 중요"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 "맞춤형 지원 정책 절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통상정책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긴급지원방안 등 관세 조치에 따른 취약 부문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중추인 중견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30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에서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전쟁과 관련해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민관이 '한 팀, 한 목소리'의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한상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 중견기업 중 70% 이상이 미국 관세 정책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는 우리나라의 통상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중견기업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은 "수출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가치사슬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견기업이 통상환경의 변화를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권역별 및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통상 영토를 확대하고, 중견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상의 중견기업위원들은 미국과의 전략적 협상을 통한 관세율 조정과 더불어 △정부 당국의 긴밀한 정보 공유 △세액공제 등 생산코스트 절감 지원 △대체 수출시장 확보 등 단기적 위기 극복과 중장기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개선 과제들을 건의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국내 중견기업들은 제조업부터 도소매, 건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이 분포되어 있어 대응법도 업종별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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