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동국제강(460860)은 10일 포항공장에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보강근(GFRP) 브랜드 디케이 그린바 초도 출하와 대형 용접형강 브랜드 디 메가빔 초도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사업재편을 거쳤던 '포항 2후판 공장' 부지에서 열렸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철강 산업 불황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량생산 위주 봉형강 시장에서 신소재를 개발하고 맞춤형 상품을 만들어내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디케이 그린바는 기존 철근 대비 가볍지만 강도가 높고, 전기가 통하지 않으며 탄소배출이 적은 철근 신제품이다. 제설제(염화칼슘)에 부식되지 않아 도로나 교량 등에 쓰인다. 지난해 12월 관련 설계 기준이 마련돼 지속적인 시장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디 메가빔은 이탈리아 코림펙스사의 최신 용접 설비를 도입해 후판을 형강 모형으로 접합한 제품이다. 규격 제한이 없어 국내 시장에 없는 초대형 규격 단위 생산이 가능해 메가로 이름을 붙였다. 대형 건축 현장 수주 대응력이 높아져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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