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8일 "초격차 기술로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사업 수익 증대로 연결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초일류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주재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 전략회의'에서 "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 간 시너지를 내며 사업전략과 연계하는 'Corporate R&D'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그룹 혁신과제'를 운영해 핵심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장 회장의 주문이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사업회사 대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한 그룹 기술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분야에서 고부가 제품의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혁신 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비용 절감 기술을 개발하고,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탄소 저감 기술개발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다.
에너지 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광양 리튬 공장 등 최근 가동을 시작한 이차전지 소재 공정을 조기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다. 캐즘 극복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장 회장은 특히 양·음극재 사업에 대해 공정 효율 증대와 원가 절감을 위해 기술 개발 및 투자 계획을 정교하게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따라 포스코홀딩스(005490)는 Corporate R&D 체제를 통해 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전략간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과 성장성이 큰 과제 중심으로 기술개발 체계를 고도화해 나간다.
아울러 철강, 에너지 소재 등 핵심사업과 신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주요 기술들을 '초격차 그룹 혁신과제'로 선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장과 연구소가 협업해 원팀을 이루는 대형 융합 과제로 추진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하반기에도 그룹기술 전략회의를 개최해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과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 가능한 신규 과제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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