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MIT의 해양공학과와 슈워츠먼 컴퓨팅 대학이 주관하며 조선해양 분야 기술혁신과 탈탄소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MIT에서 발족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컨소시엄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MIT를 비롯해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과 미국선급(ABS) 등 조선해양 분야 선도 기업·기관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그리스 해운사 도리안과 싱가포르해양연구소(SMI), 영국 재생에너지 투자사 포어사이트 그룹 등도 혁신 멤버로 참여해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을 비롯해 개발 중인 AI 기반 통합자율운항설루션을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MIT 연구진들과 공신력 있는 연비절감 효과 검증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조선업계 미래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 추진 선박 개발을 고도화해 해상 원자력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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