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올해 판매 목표 13.5만대"…수출 늘려 3년 연속 흑자 잇는다

작년 영업익 123억·순이익 462억원…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
"국내외 주요 신차 출시로 흑자 규모 네 자릿수 달성"

 곽재선 KG그룹 회장.(KG모빌리티 제공)
곽재선 KG그룹 회장.(KG모빌리티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KG모빌리티(KGM·003620)가 수출을 확대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년 연속 흑자를 거두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2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KGM은 지난해 매출액 3조7825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6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KGM은 2022년 KG그룹 편입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직접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며 솔선수범 리더십으로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곽재선 회장은 2002년 9월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6개월 만인 2023년 3월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꿨다. 사명 변경을 통해 자동차 제조를 넘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 개발 의지를 담았다.

KGM은 곽 회장 취임 이후 국내 시장에서 신차 출시 등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점을 개소한 데 이어 강남 팝업 시승 센터를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고, 올해 초 선보인 ''2025 렉스턴' 라인업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트림을 재구성했다. 또 무쏘 스포츠&칸 온라인 전용 모델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본문 이미지 - KG모빌리티의 전기 픽업 무쏘EV.(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의 전기 픽업 무쏘EV.(KG모빌리티 제공)

곽 회장은 글로벌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KGM의 판로를 확장했다. KGM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곽 회장이 직접 발로 뛰었다"고 전했다.

곽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 결과, KGM의 수출 지역은 기존 유럽 위주에서 아시아와 중남미까지 확대했고, 수출 실적도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KGM은 올해 흑자 규모 확대를 위해 국내외 시장에 신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유럽의 경우 포르투갈과 그리스 등 수출 공백 지역까지 범위를 넓히고 중동‧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10만9424대보다 23.4% 늘린 13만5000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수출 목표량은 9만대로 전년 대비 46.7%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 비중도 지난해 57%에서 올해 68%로 늘리고, 흑자 규모를 네 자릿수 이상으로 잡았다. KGM은 이달 초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와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차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KGM 관계자는 “곽재선 회장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내수와 수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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