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부문 사업을 잠정 연기하면서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직원들로부터 SK이노베이션 내 다른 자회사로의 이동 신청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 내에서 원래 하던 업무와 관련 있는 조직에서 필요로 한다면 인사팀에서 중계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조치는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추진을 잠정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에 1조 8000억 원을 투입해 연산 32만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ARC)를 세운다는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친환경 기조 약화에 따라 고객사 확보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중단한다는 시각에 대해선 "사업을 접는다고 의사 결정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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