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과 기아(000270) EV3가 나란히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WCOTY) 최종 톱3에 올랐다. 올해도 수상하면 2022년부터 4년 연속 WCOTY를 수상하게 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는 지난 18일(현지시간) WCOTY 최종 후보를 비롯해 부문별 최종 심사 대상을 발표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미국, 유럽,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0개 국가 자동차 전문기자 9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공신력이 높다.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올해 WCOTY 최종 후보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 BMW X3다. 심사위원단은 3개의 차종 가운데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발표는 4월 16일 뉴욕 국제 오토쇼 현장에서 이뤄진다.
캐스퍼 일렉트릭 또는 EV3가 올해 WCOTY로 선정되면 현대차그룹은 이 상을 4년 연속 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 등 3년 연속 WCOTY를 수상했다. 2020년에도 기아 텔루라이드가 WCOTY로 선정됐다.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는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 최종 후보로도 선정됐다. 또 캐스퍼 일렉트릭은 도심형 자동차(World Urban Car) 부문, EV3는 디자인(World Car Design) 부문 최종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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