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건강과 관련한 간단한 질문부터 고차원 질문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최신 논문을 찾아줘 정보의 신뢰도를 올려줍니다."
반려동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논문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익환 알로팍스알고(ALOPAX-ALGO) 대표는 21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 판교더링크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1회 IR데이'에 참가해 기업을 소개했다.
알로팍스알고는 '지식소비의 패러다임 재창조'를 철학으로 내세운 바이오 의료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이다.
알로팍스알고가 개발한 서비스는 반려동물 건강 관련 질문을 하면 출판된 논문과 FDA 문건을 검색해 답을 해준다. 특정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고양이 비만세포종 발생 부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는 이유를 물으면 임상에 근거한 논문을 찾아 치료 전략을 알려준다.
구글이나 챗GPT같이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논문을 기반으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하기 때문에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더욱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알로팍스알고 서비스는 △진료 효율성 극대화 △임상 수의사 결정 지원 △수의사의 전문성 강화 △난치성 질환 해결 역량 강화를 해준다.
또한 기업이나 협회의 문건을 연계해 답변에 활용하도록 확장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다른 언어로도 답변해 준다.
서비스를 이용해 본 수의사들은 "논문을 출처로 답변이 나오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연결된 논문에서 2차 검증을 할 수 있어서 효율적", "강아지와 고양이 보호자들이 사망률, 생존율 등 구체적인 수치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빠르게 찾아볼 수 있어서 유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발표가 끝나고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 박효철 대한수의사회 미래신사업단장, 정광회 차의과대학교 생명과학대 학장 등도 질문을 이어가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익환 알로팍스알고 대표는 "고품질 진료 및 수의사 업무 효율성에 대한 보호자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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