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200㎾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무탄소 선박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2일 세계 권위의 선급협회인 DNV로부터 개념승인(AIP)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IP는 수소연료전지 등 신기술 적용 선박을 제작할 때 기본설계 단계부터 기술 적용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절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한국선급(KR) AIP 인증에 이어 DNV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의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번 DNV 인증을 받은 수소연료전지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다. 저온에서도 발전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아 선박 등 운송용에 적합하다. 병렬제어 기능으로 ㎿ 단위의 용량 확장이 가능해 중대형 선박 적용도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AIP 다음 단계인 선박용 연료전지의 형식 인증도 확보해 무탄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선박 개발 시장에서 한화오션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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