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윤현신)가 파트너사(입점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광고 시스템 도입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펫프렌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펫프렌즈는 자사 광고 매출이 급성장한 배경으로 △지속 성장하는 거래액에 따른 입점사 증가 △차별화된 고객층 확보 △반려동물 특화 광고 상품의 경쟁력 △고도화된 애드테크 기술 도입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펫프렌즈의 지속적인 거래액 성장은 파트너사들에게 광고를 통한 성장 기회로 작용한다. 거래액이 증가할수록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파트너사들은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
펫프렌즈의 연간 거래액은 2021년 700억 원대에서 2023년 1,20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입점 브랜드도 1,400여 개에서 2,000여개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광고 시장 확대와 매출 증대로 이어지며, 플랫폼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 구조를 만들었다.
차별화된 고객군도 파트너사가 광고를 집행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펫프렌즈는 17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플랫폼이다. 생후 1년 이하의 키튼(Kitten)과 퍼피(Puppy) 보호자가 39%를 차지한다.
또한 20~30대 보호자가 전체 고객의 67%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 2030 세대는 반려동물 관련 소비력이 높고, 온라인 기반 쇼핑과 브랜드 경험에 적극적인 특성을 보인다. 이에 따라 파트너사들은 보다 명확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 높은 광고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반려동물 특화 광고 상품도 성장의 핵심 이유다. 특히 CRM 메시징 광고와 샘플링 광고는 반려동물 보호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타깃팅을 제공해 일반적인 커머스 광고와 차별화되는 펫프렌즈만의 상품이다.
고도화된 애드테크(Ad-Tech) 기술 도입도 주요 성장 요인이다. 12억 건의 행동 데이터, 2,700만 건의 구매 데이터, 50만 개의 상품 속성 데이터, 140만 반려동물 정보를 활용해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아마존이 이커머스 광고 시장을 재편한 것처럼, 펫프렌즈 역시 단순한 커머스를 넘어 반려동물 산업의 마케팅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과 브랜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파트너사들과 상생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펫프렌즈는 지난해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지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총거래액(GMV)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국내 펫 버티컬 커머스는 펫프렌즈가 유일하다.
IMM PE와 GS리테일은 2021년 펫프렌즈 지분 95%를 인수했다. 이후 전격적인 자금 투자와 S급 인재 영입을 우선하는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펫프렌즈 관계자가 전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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