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자체 개발한 고속상륙정 솔개(LSF-II) 시뮬레이터를 해군에 납품, 전력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KAI는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고속상륙정 솔개의 시뮬레이터 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맺고 41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달 28일 납품했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과 같은 대형수송함에 탑재해 병력, 물자, 장비 수송 등 상륙작전과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으로 시속 70㎞ 이상 고속항해가 가능해 승조원들은 고난도 조종 능력이나 비상 상황에 대한 절차 숙달 훈련이 요구된다.
해군은 시뮬레이터를 통해 고속상륙정 가상훈련을 실시, 상륙작전 능력 향상 및 안전한 승조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KAI가 납품한 시뮬레이터는 해상환경을 고려한 함운동 역학 자체 개발 및 모션시스템 적용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해 해군전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핵심 장비인 통합감시제어장치(CAMS) 개발 기술을 확보해 현재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는 그동안 쌓아온 항공분야 및 해상분야 기술력이 집약된 산물"이라며 "해군의 정예 승조원 양성을 통해 상륙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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