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주년 경복초, 동문 권순일 디자이너와 새 졸업 가운 선보여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와 한국 첨단기술의 협업으로 시너지 극대화

본문 이미지 - 사진=경복초등학교 제공
사진=경복초등학교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경복초등학교(교장 강영아)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2025년 졸업생부터 졸업식에 착용할 새로운 졸업 가운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경복초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권순일 디자이너(경복초 32회 졸업)가 후배들을 위해 디자인했다. 제작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의류기술센터에서 맡는다.

권순일 디자이너는 뉴욕을 기반으로 패션 브랜드 순일(SOONIL)의 창업자로 뉴욕에 위치한 파슨스 디자인 스쿨 졸업 후 뉴욕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다.

순일은 블랙핑크, 아이유, 김지원, 소녀시대 윤아, 수지 등이 입은 모습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노출된 바 있다. 출시 초기부터 마돈나의 극찬을 받는 등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새 졸업가운은 코트 형식의 트위드 소재에 의상이 돋보이도록 핀 조명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과거 교복 단추 디테일도 추가하는 등 과거와 현재의 경복초 교복을 조화롭게 녹여냈다.

더불어 초등학교 이후의 졸업식 가운이 형식적인 디자인이 될 것을 고려해 초등학생들만의 귀여움과 유니크함을 살리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권순일 디자이너는 "직접 디자인한 졸업 가운이 후배들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후배들이 이 가운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의 여정에서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제작을 맡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의류기술센터는 의류 및 패션 산업 활성화 R&D 지원기관이다. 이번 졸업 가운은 특수 봉제 기술과 첨단 장비를 활용하는 등 생산 전 과정에 참여해 졸업 가운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박근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스마트의류기술센터 선임기술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과 교육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졸업 가운의 품질은 물론 경복초의 가치가 한 단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65년에 개교한 경복초는 60년간 정치, 경제, 문화ㆍ예술 분야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 사립초등학교다.

alexei@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