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관리도 AI시대…혈액검사·생애주기솔루션 다 되네"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데이 개최
피터페터, 심프리스피어 IR데이 참가해 기업 소개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 Day’에서 기업IR을 발표하고 있다. 2025.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 Day’에서 기업IR을 발표하고 있다. 2025.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성남=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박세연 기자 = AI(인공지능) 서비스가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는 분위기다. 혈액 검사와 생애주기 솔루션까지 AI로 관리가 가능한 것. 유전자로 동물등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본사에서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기업설명회)데이가 열렸다.

이날 IR데이에는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터페터(대표 박준호)와 심플리스피어(대표 정우진)가 참가해 기업을 소개했다.

피터페터는 유전자 검사 기반의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개발진이 반려동물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개(강아지) 80여 가지, 고양이 40여 가지의 유전병 위험과 종양 진단을 지원한다.

또한 유실유기동물 발생 방지 및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반려동물 DNA ID 검사 서비스, AI 기반 혈액 검사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유전자 데이터 자동 분석 기술도 개발했다.

반려동물 DNA ID 검사 서비스의 경우 향후 동물등록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 DNA 등록제를 제주에서 시범사업화 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피터페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 품질 인증 최고 등급(A Class)을 획득해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국 100여 개 동물병원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지난해 말 일본 제약회사와 서비스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박준호 대표는 "동물병원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수요가 있는 호텔, 보험사, 펫 헬스케어 기업과 협업해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정우진 심플리스피어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 Day’에서 기업IR을 발표하고 있다. 2025.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우진 심플리스피어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 Day’에서 기업IR을 발표하고 있다. 2025.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심플리스피어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2023년 설립된 심플리스피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관리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이다.

자체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생애주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솔루션을 개발했다.

펫엘스(Petelse)는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보호자에게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상담 및 자문 서비스 제공, 보호자 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지원한다.

동물병원 및 수의사를 위한 AI 의료 지원 솔루션 베텍트(Vetect)는 진단 보조 기능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판단을 돕는다. 예약, 접수, 진료 관리 등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 자동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심플리스피어는 이 두 솔루션을 연계해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건강한 반려동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 2028년까지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우진 대표는 "올해 펫엘스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인간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본문 이미지 -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 Day’에서 기업IR을 발표하고 있다. 2025.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준호 피터페터 대표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 Day’에서 기업IR을 발표하고 있다. 2025.2.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날 IR데이에 참석한 정광회 차의과대학교 학장은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고 국내 혁신적 기술이 하루빨리 글로벌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소현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도 "정확한 진단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며 "유전자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동물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치료 및 관리, 보호자 교육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반려동물산업육성협의회는 지난해 2월 출범한 이후 매달 반려동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IR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대한수의사회, GDIN,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알엑스바이오, 벤처캐피탈 업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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