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양육에도 세대 변화가 이뤄지면서 인공지능(AI)이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10회 IR(기업설명회) 데이에서 심플리스피어가 자사의 혁신적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2023년 설립된 심플리스피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관리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이다.
정우진 심플리스피어 대표는 "기존 반려동물 시장은 데이터가 파편화돼 있고, 질병 예방보다 치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고속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심플리스피어는 자체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생애주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두 가지 핵심 솔루션을 개발했다.
펫엘스(Petelse)는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보호자에게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상담 및 자문 서비스 제공, 보호자 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지원해 반려동물 생애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물병원 및 수의사를 위한 AI 의료 지원 솔루션 베텍트(Vetect)는 진단 보조 기능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판단을 지원한다. 예약, 접수, 진료 관리 등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 자동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심플리스피어는 이 두 솔루션을 연계해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건강한 반려동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 2028년까지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우진 대표는 "올해 펫엘스 구독 서비스를 론칭하고,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해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인간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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