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구본산 LIG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 중인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25' 현장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에게 'K-대공망'을 직접 소개했다.
구 회장은 17일(현지시간) IDEX 2025 현장에서 LIG넥스원 부스를 방문한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과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방어 통합 설루션 'K-대공망'에 대해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이번 전시에 직접 참여해 수십 년 전부터 일궈온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방산 수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구 회장은 방산업계 오너로서는 드물게 중동 전시회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매년 참석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사우디, UAE, 이라크와 수출 계약을 맺은 중거리·중고도 요격 체계 '천궁Ⅱ'를 비롯해 L-SAM, LAMD, 근접방어무기체계 'CIWS-Ⅱ' 등 'K-대공망'을 소개하고 있다. 무인수상정(USV) 등 무인체계, 유무인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유도무기, 유무인 복합 설루션 등도 전시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군이 운용하는 무기체계를 동등한 성능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구매국 입장에서는 큰 고려 요소"라면서 "정부, 업계와 힘을 합해 '원팀' 정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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