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 '18주' 만에 하락 전환…휘발유 2주 연속 내려

2월 둘째 주 평균 휘발유 1730.9원, 경유 1596.6원
"국제유가 소폭 상승…국내 가격 하락 폭 제한"

14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2025.2.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4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2025.2.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주유소 경유 가격이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주 하락 전환했던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떨어졌다. 당분간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하지만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어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 당 1730.9원으로 전주 대비 2.2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96.6원으로 1.2원 떨어졌다.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0월 3주 차 이후 18주 만이다. 지난주 16주 연속 상승세를 끊고 하락 전환했던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에도 소폭 하락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자가상표 주유소가 1704.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39.7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568.9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05.4원으로 가장 높았다.

2월 첫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647.1원, 경유는 13.4원 하락한 1516.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선행 지표인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영향으로 이번 주 상승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가능성 확대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78.3달러로 전주 대비 0.3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85.5달러로 1.3달러 올랐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9달러 상승한 92.7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원화 기준)이 2~3주 연속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 전까지 국제유가 하락 폭이 컸던 만큼 바로 상승세로 전환하기 보다는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