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1일 우리 사회가 당면한 핵심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의 역할을 고민하고 나누는 ERT Memb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로 미래세대와 인구변화를 제시했다.
대한상의 ERT는 이날 오전 상의회관에서 주요 회원 기업 대표인 리더스클럽 멤버를 비롯해 총 500여명의 회원 기업 임직원이 참석, 우리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공유했다. ERT는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협의체로 현재 17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김성태 두산경영연구원 부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전현기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ERT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ERT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협업할 계획이다.
곧바로 이어진 포럼에선 주요 사회 문제와 기업의 역할 연구 결과 발표에 나선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42개 사회 문제를 국민의 관심과 기업의 활동을 기준으로 4개 유형으로 분류한 '사회 문제 지도'를 발표했다. 또한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주요 문제로 청년, 교육 불평등 심화, 기후 위기 등의 미래세대 문제와 저출생, 고령화, 지역발전 불균형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발생하는 문제를 제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다양한 ERT 회원 기업의 우수 실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동 약자 경사로 체험 등 오프라인에서 직접 ERT 활동에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ERT 스토리 홍보관, 폐배터리 스테이션이 함께 진행됐다.
ERT는 회원 기업이 76개 사에서 1748개 서로 많이 증가하면서 주요 회원 기업 대표인 리더스클럽을 26개 사에서 37개 사로 확대 개편했다. 리더스클럽은 ERT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요 회원 기업 CEO로 구성된 회의체다.
이번에는 광역권 지역상의(부산·대전·안양·과천·인천·광주·울산)와 호반산업, 우리금융그룹, 현대해상화재보험, 주한미국상의 등이 추가로 참여했다. ERT는 주한미국상의 합류를 계기로 주한 외국계 기업들의 참여도 계속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는 전국상의, 지역회원 기업을 비롯해 주한 외국계 기업, 민간재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ERT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