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1.5조 조기 지급…"내수 활성화"

LG전자 등 9개 계열사 동참…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2일 당겨
동반성장펀드 등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 마련…"상생협력"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4.7.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4.7.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003550)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한다.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D&O 등 9개 계열사는 설 명절에 앞서 협력사·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 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9개 계열사가 조기 지급할 납품 대금은 총 1조 5000억 원 규모다.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 계열사들은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23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총 3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자동화 설비투자가 있어야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하고 있다.

LG이노텍도 14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2020년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협력사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내수 침체 상황에서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LG는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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