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리튬이온전지 시장, 10년간 6배 커진다…2035년 수요 1.3TWh

본문 이미지 - 2035년 소형 리튬이온배터리(LIB) 수요 전망(SNE리서치 제공)
2035년 소형 리튬이온배터리(LIB) 수요 전망(SNE리서치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소형 리튬이온배터리(LIB)의 글로벌 시장 수요가 오는 2035년 1.3테라와트시(TWh)로 현재보다 6배 이상 커질 것이란 전망이 20일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이날 '2024년 글로벌 LIB 애플리케이션별 중장기 전망' 리포트를 통해 2035년 LIB 총수요가 1326.5 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수요처는 전기차(xEV)로 82.5%인 1TWh를 차지했다. 전기차용 소형 LIB는 원통형 폼펙터 셀이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소형 LIB를 납품 중이다.

'E-모빌리티'는 2035년 기준 소형 LIB 수요가 80GWh(6%)에 달해 2위에 올랐다. E-모빌리티용 소형 LIB은 주로 E-바이크나 전기 이·삼륜차에 탑재될 전망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2035년 소형 LIB 수요는 39GWh로 2.9%의 비중을 차지해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SS 역시 전기차와 같이 원통형 전지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향후 소형 파우치 셀을 탑재한 모델도 등장할 예정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기존 IT 기기향 LIB 시장은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딜 전망" 이라며 "2·3륜 시장 및 웨어러블 시장의 고성장과 이외에도 드론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을 통한 새로운 소형 LIB 시장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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