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한 반도체 업황…日 키옥시아, 10월 IPO 계획 연기

최대주주 베인 캐피탈, 시장가치 목표치 달성 어렵자 연기한 듯

본문 이미지 - 일본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의 SSD 제품.(키옥시아 홈페이지) ⓒ News1 한재준 기자
일본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의 SSD 제품.(키옥시아 홈페이지) ⓒ News1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투자사인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Kioxia)가 일본 증시 상장을 연기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초과공급론이 고개를 들면서 반도체 시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시기를 조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10월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달 도쿄 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키옥시아가 10월 IPO를 미룬 건 메모리 반도체 시황 때문으로 보인다. PC 등 소비재 수요가 떨어지는 가운데 AI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설까지 제기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서다.

로이터는 키옥시아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키옥시아의 지분 56%를 갖고 있는 베인 캐피탈이 1조 5000억 엔(약 14조 원)의 시장 가치 목표치 달성이 어렵게 되자 상장을 미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키옥시아는 "적절한 시기에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키옥시아가 11월이나 그 이후로 상장 시기를 미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에도 IPO를 추진했으나 당시 시장 변동성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로 계획을 포기한 바 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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