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명신 이형진 기자 = KT&G(033780)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매각을 추진한다.
21일 KT&G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사울 남매문 매각을 위해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은 맞으며 매각 자문사 선정은 아직이다"라고 밝혔다.
2016년 5월 오픈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KT&G가 100% 지분을 보유한 상상스테이를 통해 운영해 왔다.
KT&G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G 을지로타워 매각 절차에도 속도를 내면서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분당타워 매각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앞서 KT&G는 2018년 분당타워를 685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분당타워의 매각가는 약 12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T&G는 부동산 매각 등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담배 사업 등 본업에 대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비전 계획에 따른 본업 중심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부동산, 자산 효율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이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본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부동산 및 금융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통해 창출된 재원을 주주환원 및 성장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본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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