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정산금 지연 사태가 불거진 국내 명품 플랫폼 발란의 최형록 대표가 16일 입점 셀러들과 만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 한 컨벤션센터에서 셀러들과 만남을 가진다. 발란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2주 만이다.
최 대표는 셀러들에게 회생 경위, 자금 계획, 향후 인수합병(M&A)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 대표는 회생 절차 방안 안에 M&A가 포함돼 있다며 M&A가 성공해야 판매자들에 대한 변제가 조속히 가능해진다는 점을 피력했다. 발란은 이번 주 M&A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발란에 대해 인수의향을 밝힌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란에 투자를 진행한 실리콘투가 인수자로 나설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발란 대표자 회생절차 심문기일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법원 판단에 따르고 앞으로 판매자, 언론 등과의 공식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며 "실리콘투 투자에도 채권자, 판매자분들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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